10월, <삼보일배 오체투지 함께하기> 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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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년, 삼보일배오체투지 함께하기
10월 26일, 가을빛이 깊게 스며든 장군산 자락.
시민과 환경활동가 260여 명이 모였습니다.
오전 10시, 제6회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 1부, ‘삼보일배·오체투지 함께하기’ 순례가
시작되었습니다.
[사진1. 금선대에서 모여서 오체투지 하는 곳으로 걸어가는 모습]
이번 순례에는 환경 분야에서 활동해 온 수상자들뿐 아니라,
청소년과 어린이, 부모와 함께한 미취학 아동, 80대 어르신까지 세대를 넘어선
다양한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.
작년에 이어 반 전체가 참여한 제천 간디학교 학생들,
발달장애 청년들과 이주노동자들도 한데 어우러졌습니다.
말 그대로 ‘함께 걷는 공동체’였습니다.
세 걸음에 한 번, 땅에 엎드리며 듣게 되는 자연의 숨결
장군산 언덕길은 걸어서라면 15분이면 닿을 거리였지만, 이날은 달랐습니다.
세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온몸을 낮추어 절하고,
삼보일배와 오체투지로 길을 이어갔습니다.
풀잎과 낙엽, 돌멩이, 그 사이를 지나가는 작은 생명들…
순례자들은 한 번 한 번 이마를 땅에 대며 자연의 숨결을 가까이 들었습니다.
같이 걷고, 같이 엎드리고, 같은 바람을 맞으며
그 길 위에서 많은 이들은 ‘나’라는 테두리를 넘어
더 넓은 존재와 연결되는 경험을 했다 말했습니다.
[사진2. 삼보일배오체투지 하는 모습]
신수연 님은 “몸을 낮추는 행위가 결국 내 마음과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했다”고 했고,
반배로 참여한 안복순 님은 “수백 명이 함께하는데도 놀라울 만큼 고요했고,
그 속에서 오히려 커다란 울림과 장엄함을 느꼈다”고 이야기했습니다.
이날 참가자들은 순례를 마친 뒤
위기 속 자연의 회복, 고통받는 생명들의 평안, 전쟁 지역의 평화를 함께 발원하며
회향했습니다.
[사진3. 삼보일배오체투지 순례를 마치고 회향하는 모습]
몸을 낮춘 시간만큼 마음은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.
함께하시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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